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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 영금정과 영랑호수윗길
    여행가는 달 2023. 8. 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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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와 설악산을 한 품에, 속초 영금정과 영랑호수윗길

     

    속초 영금정

     

    속초시 동명동 속초등대 밑의 바닷가에 크고 넓은 바위들이 깔려있는 곳이 영금정입니다.

     

    지명의 유래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치면 신묘한 율곡이 들려 이 소리를 신령한 "거문고" 소리와 같다고 하여 영금정이라 불리는데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경치가 빼어나 사시사철 속초시민이 피서와 낚시를 즐기는 곳입니다.

     

    현재는 속초시에서 영금정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하여, 남쪽 방파제 부근으로 실제 정자를 하나 만들어 놓았는데 이 정자는 영금정 바위 위에 세워진 해상 정자로 50m 정도의 다리를 건너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상 정자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은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정자 자체는 아주 촌스럽게 만들어진 콘크리트 정자여서 대개 '해돋이 정자'라고 부르는데, 정자 현판에는 '영금정(靈琴亭)'이라는 글을 써 놓았습니다.

     
    속초 영금정
     

    1월에 보는 해돋이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품기 때문에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장엄한 모습을 보기 위해 강원도 속초로 몰려듭니다.

     
    속초에서는 동해와 설악산이 주는 에너지를 모두 받을 수 있는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영금정에서 해돋이를 감상하고, 영랑호수윗길에서 눈 덮인 설악산의 정기를 받는다고 합니다.
     
     
    속초 영금정
     
    영금정에는 높이가 다른 두 정자가 있습는데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쪽 계단으로 오르면 첫 번째 정자가 나타납니다.
     
    넓은 바다와 동명방파제, 갯바위가 어우러진 풍경이 눈에 들어올 정도로 높은 곳에 있어 일출을 만나기 적당합니다.
     
    조금이라도 바다 가까운 곳에서 해를 보고 싶다면, 다리 건너 왼쪽 정자로 가면 시야가 탁 트여 철썩이는 파도가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속초 영금정 두 정자

     

    속초등대 아래 갯바위에서 일출을 기다리면 크고 넓은 바위가 이어져 해돋이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고 검푸른 바다로 빛을 뿜어내며 솟아오르는 태양은 보는 것만으로 감동입니다.

     
    이곳에서 높이가 다른 두 정자가 함께 사진에 담기기 때문에 일출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장소입니다.

     

    속초 영금정
     
     
    영금정은 속초등대 밑 바닷가에 흩어진 암반 지역을 말하는데 동해안의 대표적인 해돋이 명소로 사시사철 여행자가 끊이지 않습니다.
     

     

    영랑호수윗길
    호수 위에서 산을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뜨거워진 가슴을 안고 영랑호로 향합니다.
     
    신라 시대 화랑이 즐겨 찾았다는 영랑호는 속초의 보석으로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며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꼽히는데 철새도 많야 호수 주변에 새가 쉴 수 있도록 나무 막대를 비스듬히 세워놓았습니다.

     

    영랑호수윗길

    영랑호수윗길은 울산바위부터 대청봉까지 설악산 줄기와 바다, 호수를 조망할 수 있어 좋습니다.

    온종일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른 아침 태양이 떠오르며 눈 덮인 설악산을 서서히 깨울 때는 신비로운 기운이 감돌 정도로 풍광이 좋습니다.

     

    영랑호수윗길

     

    영랑호수윗길은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길이 400m에 폭 2.5m 부교로 걷다 보면 호수에 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부교 가운데 조성된 지름 30m 원형 광장에서 설악산과 영랑호를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고 광장 한쪽에 망원경이 있어 울산바위를 비롯해 설악산 구석구석을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영랑호 초성을 딴 포토 존에 설악산 주요 포인트를 알리는 표지판이 있어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11월 개통한 영랑호수윗길은 한 달 만에 8만 7000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설악산의 장엄한 풍광을 한 품에 안고 호수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기 때문인데 영랑호를 산책하는 시민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둘레 약 7.8km에 달하는 영랑호 전체 구간을 걷기에 무리였는데 영랑호수윗길이 생기면서 효율적으로 산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랑호수윗길
     
    영랑호수윗길은 범바위 방면과 장사항 방면 출입구가 있습니다.
     
    범바위 방면에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을 두드리면 상주하는 해설사가 친절하게 안내해 주는데 호랑이가 웅크리고 호수를 바라보는 모습 같아서 붙은 이름인 범바위도 함께 둘러보면 좋습니다.
     
    영랑호수윗길 개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연중무휴), 입장료는 없습니다.
     
     
    속초등대 외부에 있는 조형물

    1957년에 세운 속초등대는 바다를 밝히는 길잡이이자,속초를 한눈에 담는 전망대 역할을 합니다.

     

    가금까지 시원해지는 풍광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하지만 만족감이 높습니다.

     

    영랑해안길

    속초등대에서 내려와 영랑해안길로 가면 영금정에서 사진교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바다가 보이는 카페가 하나둘 들어서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등대해변 또한 JTBC 버스킹 음악 여행 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등장해 관심을 끌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JOEuZ-pg-Y&list=PLs-SbSzntXsB804eRI5QM9DOfeIk2d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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