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여행하시고 싶으신 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산, 해변, 폭포, 용암동굴, 주변 섬 등 어디를 가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만날 수 있으니 수많은 관광 명소 중 어디를 가야할 지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걷기를 좋아한다면 올레, 숲길, 휴양림 등의 다양한 형태의 명소들을 찾을 수 있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테마파크, 민속공원 등 수많은 여행지가 있기 때문에 일정과 숙소에 맞춰 사전 계획을 세우면 적당한 여행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발 1,9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인 한라산은 은하수를 잡아당길(雲漢可拏引也) 만큼 높은 산이란 뜻을 가진 한라산은 제주 여행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곳입니다.
예부터 신선들이 산다고 해서 영주산(瀛州山)이라 불리기도 했고 금강산(金剛山), 지리산(智異山)과 더불어 우리나라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여겨져 왔습니다.
다양한 식생(植生) 분포를 이루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동·식물의 보고(寶庫)로써 1966년 10월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습니다.
신생대 4기의 젊은 화산섬인 제주도의 중심부에 위치한 한라산은 지금으로부터 2만 5천 년 전까지 화산 분화 활동을 하였으며, 한라산 주변에는 368개의 기생 화산인 ‘오름’들이 분포되어 있어 특이한 경관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이 품고 있는 비경으로는 눈 덮인 신비로운 백록담, 왕관능의 위엄, 계곡 깊숙이 숨겨진 폭포들, 설문대 할머니와 오백장군의 전설이 깃든 영실기암 등이 있으며 1970년 3월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한라산은 북태평양의 고도(孤島)에 솟아있는 지리적 요인과 해발고도에 따른 영향으로 온대에서 한대 기후대까지 식물의 수직분포를 보이고 있고, 1,800여 종의 식물과 4,000여 종의 동물(곤충류 3,300여 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라산 탐방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정도로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한라산 탐방 코스는 백록담 정상까지 오르는 관음사, 성판악 코스와 윗세오름 및 남벽분기점까지 오르는 영실, 어리목, 돈내코 코스가 있어요. 탐방로마다 난이도와 소요시간이 다르므로 각자의 체력에 맞게 코스를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일부 통제되는 구간이 있을 수도 있으니 탐방에 앞서 국립공원 홈페이지나 한국관공공사에 들어가셔서 검색해 보시면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